미국의 유명 여성 모델이 자신이 다니는 헬스장 샤워실에서 몰래 촬영한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려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전날 플레이보이 모델인 대니 매더스(Dani Mathers·28)가 소셜미디어 스냅챗(Snapchat)에 올린 사진 때문에 LA의 헬스클럽들로부터 영구 출입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니 매더스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에는 헬스클럽 여성 샤워장 내부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몸매가 좋지 않은 한 여성이 샤워하고 있는 모습을 몰래 찍어 올린 뒤 “내가 이 모습을 볼 수 밖에 없다면 너희도 봐야 해 (If I can’t unsee this then you can’t either)”라는 조롱 섞인 코멘트를 달았다.
이에 LA 헬스클럽 연합회는 “헬스클럽 라커룸 내에서의 휴대전화 사용과 사진 촬영은 규정위반”이라며 모든 회원사에게 매더스의 출입을 허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연합회는 “그녀의 행동은 모든 회원들에게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일부에서 그를 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비난이 고조되자 매더스는 스냅챗을 통해 “사적인 메시지가 의도치 않게 공개 포스팅 됐다”고 해명하면서 “전적으로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대니 매더스는 2015년 플레이보이지가 선정한 ‘올해의 플레이 메이트’에 오르며 유명인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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