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에이즈 바이러스 검사’ 英 해리 왕손 “사람들 공포 이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7-15 15:25
2016년 7월 15일 15시 25분
입력
2016-07-15 15:04
2016년 7월 15일 15시 04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해당 영상 캡처.
영국의 해리 윈저(32) 왕손이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검사를 받으며 이를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워싱턴포스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 왕손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성질환 전문 병원을 찾아 HIV 검사를 받았다. HIV 검사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고 이를 장려하기 위함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된 영상에서 해리 왕손은 “긴장되지만 흥미롭다”며 진지한 모습으로 검사에 임했다.
손가락 끝을 살짝 찌르고 수 분 뒤 바로 검사 결과가 나왔다. ‘음성’이었다. 해리 왕손은 결과를 듣고 미소를 보였다.
영국 왕족이 공개적으로 HIV 검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에이즈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영국 왕실의 노력은 이전에도 있어왔다.
해리 왕손의 모친인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1980년대 공개석상에서 에이즈 환자를 껴안고 손을 잡는 모습 등을 보이며, 일반적인 접촉만으로 에이즈가 전염될 수 있다는 당시의 편견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해리 왕손은 2006년 아프리카 레소토의 세이소 왕자와 함께 자선단체 ‘센테발레’를 세워 에이즈 감염 청소년들을 도와왔다.
또 2014년에는 12월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부끄러워하지 말자(#FeelNoShame)’는 슬로건의 사이트를 개설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숨기다 사망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해리 왕손의 HIV 검사에 대해 에이스 자선단체 ‘테렌스 히긴스 트러스트’의 이안 그린 대표는 “HIV와의 싸움에 있어 획기적인 순간”이라고 평하며 HIV 검사의 대중화를 기대했다.
해리 왕손은 검사 후 “HIV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를 이해하게 됐다"며 에이즈 환자와의 신체 접촉마저 금기시됐던 20년 전과 현재의 인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영국공중보건국은 2014년 10만3700명의 HIV 보균자 가운데 17%가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조사를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내주 해리 왕손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 에이즈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의장님, 또 마이크 끄시게요?’…스케치북 등장에 꽉 막힌 국회[청계천 옆 사진관]
‘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검사장 3명 좌천, 정유미는 검사로 ‘강등’… 2명 즉각 사의
‘학교 땡땡이’ 숨기려 “납치 당했다” 거짓말…경찰 수십명 출동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