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의 최고 경합지인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주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역전하거나 따라잡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는 최근 발표된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을 따라잡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발표된 퀴니피액대 여론조사를 인용해 양자대결의 경우 트럼프가 플로리다에서 42% 대 39%, 펜실베이니아에선 43% 대 41%로 클린턴을 오차범위 내에서 이겼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에선 41%로 동률이었다.
트럼프는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웃었다. NYT와 CBS가 공동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40%로 지지율이 같았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는 37%로 클린턴에게 6%포인트 뒤졌지만 한 달 만에 이를 완전히 따라잡았다. NYT는 “클린턴의 e메일 사용에 대한 일관성 없고 부정확한 설명이 유권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며 클린턴을 “상처받은 후보”로 표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