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헬기서 ‘부글부글’ 끓는 용암으로 번지점프…‘미쳤나봐’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7월 8일 15시 07분


수백 미터 높이의 다리나 전망대에서 뛰어내리는 번지점프가 식상해졌다면 헬리콥터에서 용암이 들끓는 활화산으로 뛰어내리는 번지점프는 어떨까?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번지점프 전문 업체 번지닷컴(bungee.com)의 오금 저리는 ‘활화산 번지점프’ 체험을 소개했다.

이 살벌한 번지점프는 헬리콥터를 타고 칠레 아라우카니아 주(州) 푸콘에 위치한 비야리카 화산의 칼데라(화산 폭발로 움푹 파인 산 정상) 상공에서 몸을 내던지는 관광 상품이다.

높이 약 2847m의 비야리카 화산은 칠레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로, 지난해 3월 분화한 바 있다.

번지닷컴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헬리콥터에서 사람들이 몸에 밧줄을 맨 채 부글거리는 시뻘건 용암을 향해 뛰어내리고 있다. 밧줄이 팽팽하게 펴졌을 때 용암과의 거리는 약 210m라고 번지닷컴은 설명했다.

사진=번지닷컴 영상 캡처
사진=번지닷컴 영상 캡처

혹시 이 정도로 부족하다면 돌아오는 길에 또 다른 스릴을 만끽하면 된다. 활화산 번지점프 도전자들은 번지점프 후 그대로 밧줄에 매달린 채 공항으로 돌아오면 된다. 번지닷컴은 헬기에서 약 106m 아래에 매달려 130km/h의 속도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활화산 번지점프는 번지닷컴의 5박6일 패키지 관광 상품에 포함된 것으로, 총 가격은 약 1만5958달러(약 1850만 원)다. 활화산 번지점프와 급류 래프팅, 온천욕과 함께 5성급 리조트에서의 5박, 식사와 음료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단 칠레 푸콘까지 오가는 비용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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