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탈선·추락 10명 부상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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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7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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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테마파크에서 롤러코스터 열차가 탈선·추락해 10명(어린이 8명·성인 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경 스코틀랜드 중부 노스래너크셔 주(州) 머더웰에 위치한 M&D 테마파크에서 ‘쓰나미(Tsunami)’라는 이름의 롤러코스터 열차가 운행 중 철로를 이탈, 옆에 있던 유아용 놀이기구에 부딪히며 약 1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열차에 타고 있던 9명과 기구 주변에 서 있던 1명이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있다. 그 중 어린이 3명은 심각한 상태다.

한 목격자는 사고 직후 페이스북에 “탑승객들이 아직도 뒤집힌 놀이기구에 있다”며 “현장에 있던 이들의 비명에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만10세 이상이 탈 수 있는 ‘쓰나미’는 레일 아래에 매달려 타는 스코틀랜드 유일의 ‘인버티드 롤러코스터’로, 최고속도가 시속 65km가 넘는다.

M&D 테마파크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오늘 ‘쓰나미’에서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 추가 공지를 낼 때까지 테마파크를 임시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M&D 테마파크에서는 지난 5년간 총 8차례 사고가 발생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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