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직접 타보고 고르세요” 성인용 ‘시승 유모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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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0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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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성인을 태운 유모차가 공원을 지나간다. 길이 182.9cm, 높이 228.6cm, 폭 121.9cm의 거대 유모차의 등장에 행인들이 걸음을 멈추고 눈길을 준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유모차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아용품 전문 업체 콜크래프트(Kolcraft)사가 부모들의 시승용으로 특별 제작했다.

유모차는 만3세 이하 아이가 주로 타기에 승차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콜크래프트사가 유모차를 2배 이상 크게 만들어 부모들에게 품질을 체험하게 한 것이다.

해당 영상을 보면 성인 남녀가 시승용 유모차를 타고 곳곳을 다니며 승차감을 체험한다. 처음엔 민망한 듯한 표정을 짓던 어른들은 유모차를 타본 후 만족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허핑턴포스트는 콜크래프트사의 부모 시승 체험이 “아주 신선한 발상”이라며 현지 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업체 대표 톰 콜툰은 “우리 회사 베스트셀러 제품인 ‘컨투어스 블리스(Contours Bliss)’가 아기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디자인됐다는 것을 알리고, 부모가 직접 그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이번 시승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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