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미 철철’ 탄력 몸매 女트레이너…나이가 무려 6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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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0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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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60대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력 넘치는 몸매를 자랑하는 미국의 한 여성 헬스 트레이너가 화제다.

최근 영국 매체 메트로 등 외신들은 캘리포니아 주에 살고 있는 헬스 트레이너 웬디 아이다를 소개했다.

그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사진들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사진 속에서 그는 몸에 딱 맞는 운동복을 입고 탄탄한 근육과 활기 넘치는 모습을 뽐내고 있다.

더욱 놀라운 건 웬디가 올해 64세로 42세의 딸을 둔 ‘할머니’라는 사실이다.

웬디는 “딸과 나가면 우리가 자매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며 “내 나이를 알려주면 사람들은 믿지 못하면서 신분증을 보자고 한다. 내가 30대 초반인 줄 아는 사람도 있었다. 어떤 20대는 내가 제 또래인 줄 알았다더라”고 말했다.

젊음의 비결은 꾸준한 운동. 웬디는 43세 때부터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이는 낮았던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57세엔 보디빌딩을 시작했고, 60세에는 1분에 버피테스트 37회를 하는 데 성공해 세계 기네스북 신기록을 수립했다.

20년 간 매일같이 하루 한 두 시간 정도는 꼭 헬스장에서 운동을 해 온 그는 지금 로스앤젤레스에서 유명한 헬스 트레이너이자 라이프 코치다. 취미로 살사와 힙합 댄스를 즐기기도 한다.

웬디는 “나는 예순 넷이고, 지금이 바로 내 인생의 전성기”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는 “운동을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라는 사람들에게 내가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며 나이와 상관없이 운동을 시작하기를 권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천천히 조금씩이라도 시작하고, 안 된다는 생각은 버려라”고 조언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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