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48층 건물 오른 佛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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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2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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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고층건물 등반가 알랭 로베르(53)가 이번엔 한 석유회사 건물을 맨손으로 올라 보는 이들의 머리를 다시 쭈뼛 서게 만들었다.
‘유로뉴스’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알랭 로베르는 이날 프랑스 파리 외곽 상업지구 라데팡스에 위치한 48층짜리 석유회사 ‘토탈’ 건물을 안전벨트나 밧줄 없이 올라가 약 45분 만에 등반에 성공했다. 토탈 건물의 높이는 187m에 달한다.

사진=알랭 로베르 페이스북
사진=알랭 로베르 페이스북

이 매체는 알랭 로베르가 탈모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등정을 시작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그가 무단 침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알랭 로베르는 어린시절 아파트에 갇혀 탈출하기 위해 빌딩을 오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프랑스 에펠탑,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 전 세계 고층건물 100여 곳 등반에 성공한 인물이다. 지난 2011년에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160층, 828m)를 6시간 만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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