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고층 건물서 베이스 점핑한 남성, 보기만 해도 ‘스릴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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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4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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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유명한 '더 샤드(The Shard)'. 최근 이곳에서 한 남성이 베이스 점핑을 즐기고 홀연히 사라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런던 타워 브리지 옆에 세워진 95층(실제 이용 가능한 것은 72층)짜리 건물 ‘더 샤드’는 템스 강과 런던 중심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런던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곳이다. 310m에 달하는 높이와 탁 트인 전망 때문에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타깃’으로 삼고 있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진=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영국 BBC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더 샤드’ 에 강심장을 가진 베이스 점퍼 한 명이 마침내 나타났다며 그가 낙하를 시도, 극한의 스릴을 즐긴 뒤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 광경을 직접 목격하고 사진을 촬영한 저스틴 녹은 이 남성이 낙하산을 메고 '더 샤드' 에서 뛰어내린 뒤 초록색과 보라색의 낙하산이 펼쳐졌고 그 후 그가 인근 세인트 토마스 거리에 안전하게 착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착지에 성공한 남성이 대기하고 있던 두 사람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낙하산을 접고 지하철 역 쪽으로 달아나 경찰과 '더 샤드' 관계자들을 간신히 피해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런던 경찰과 '더 샤드' 관계자들은 현재 이 남성이 누구인지, 어떻게 '더 샤드' 건물에서 베이스 점핑을 한 것인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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