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나의 아이폰 찾기’ 앱으로 남편 시신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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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0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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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여성이 아이폰의 기본 내장 앱 ‘나의 아이폰 찾기’로 남편의 시신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일리메일,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즈(IBT) 등 외신들은 최근 한 여성의 소식을 전했는데요.

미국 텍사스 해리스 카운티에 거주 중인 카를라 멜렌데즈(Carla Melendez)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3일 밤 남편 라미로 아코스타(Ramiro Acosta)가 귀가하지 않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아이폰을 꺼내들었습니다.

멜렌데즈는 자신의 아이폰을 통해 아코스타의 아이폰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결국 론스타 컬리지 인근의 앨다인 웨스트필드 로드와 터키 드라이브 도로 사이 수풀에서 아코스타의 시신과 그의 아이폰을 찾아냈습니다. 발견 당시 아코스타는 나체인 상태였으며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데일리메일
사진=데일리메일
이에 대해 멜렌데즈는 지역 방송인 ABC13 뉴스를 통해 “아이폰은 나무들을 가리켰고 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왜 아코스타의 휴대전화가 나무들 사이에 있었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군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면 제보를 바란다. 아코스타는 이런 식으로 버려질 사람이 아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부서의 수사관들이 수사에 착수했고 결국 아코스타의 친구인 트리스탄 J 포터를 살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터는 “그날 밤 마약 거래상의 마약을 강탈하려고 계획했었다. 하지만 격투가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우연히 아코스타를 쏘고 말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누가 아코스타의 시신을 옮겼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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