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스쿠니신사, 이번엔 경내 바닥에 中 국기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0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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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제 폭발물이 설치됐던 일본 도쿄(東京) 야스쿠니(靖國)신사 경내에서 이번에는 바닥에 꽂힌 중국 국기가 발견됐다. 야스쿠니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곳이다.

20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5분 신사 뒤뜰 가미이케(神池) 정원의 연못가에 플라스틱제 중국 국기가 꽂혀 있는 것이 신사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길이가 약 30cm인 깃봉에 가로 20cm, 세로 15cm 크기의 국기가 매달려 있었다. 교도통신은 “범행 성명은 없었으며 단순한 장난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직원은 발견 직후 국기를 현장에서 치웠다. 일본 경시청은 중국 관광객 등이 일부러 장난을 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신사 측이 피해신고를 정식으로 접수시키지 않아 수사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도쿄=장원재특파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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