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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산불로 비상사태 선포, 300명 이상 대피…‘꺼지지 않는 불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8-03 10:23
2015년 8월 3일 10시 23분
입력
2015-08-03 10:22
2015년 8월 3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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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비상사태 선포’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발생한 산불로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근 발생한 산불로 주 북부 3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산불은 라센화산국립공원 인근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열흘 전 시작된 이 산불은 싱글턴과 맨튼 등에서 9700헥타르를 태우고 있다. 이에 라센국립공원 인근 미네랄 카운티까지 번져 약 200여명이 거주 중인 이 지역에도 소개령이 내려졌다.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북쪽으로 200km쯤 떨어진 곳에 있는 테하마 카운티와 샤스타 카운티에서만 3000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산불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현재까지 건물 20곳과 가옥 64채가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50% 정도 진화됐지만 여전히 주택 500채와 10개 상업용지 등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따.
미국 소방당국은 산불 가운데 상당 수를 마른 번개로 인한 자연 발화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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