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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의 황제’ 비비킹, 90세 일기로 사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5-15 18:19
2015년 5월 15일 18시 19분
입력
2015-05-15 17:48
2015년 5월 15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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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의 전설’로 통하는 비비킹이 14일(현지시간) 밤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향년 90세.
본명이 ‘라일리 B.킹’인 비비킹은 앞서 지난 5일 당뇨로 인한 탈수 증세로 자택 인근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간 바 있다.이후 비비킹은 자택에서 호스피스 케어를 받아왔다.
미시시피 출신인 비비킹은 뛰어난 기타리스트이자 매력적인 보컬리스트로서 지난 60년 이상 ‘블루스의 황제’로 군림하며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198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공연자’ 부문에 오르기도 했다.
영국 출신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은 비비킹을 자신이 제일 존경하는 아티스트로 꼽았다.클랩튼은 비비킹과 협연 앨범을 낸 바 있다.
비비킹은 최고 권위의 그래미시상식에서 30번 후보로 올라 15차례 수상했다. 2003년에는 미국의 대중문화지 롤링스톤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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