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니 입은 여학생들, 다리 쳐다봐 달라고 ‘대놓고 광고’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5월 24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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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다리에 광고물을 부착하고 제품을 홍보해 줄 젊은 여성을 찾는다는 중국의 한 광고 회사의 모델 모집 공고에 여학생 100여 명이 지원했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광고 회사는 모델을 모집하기 위해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 성 우한(武漢) 시 중난대학교에 방문했다. 지원자가 몰리는 바람에 회사 측은 어렵지 않게 모델 수십 명을 채용할 수 있었다.

여학생들은 생리대 광고 스티커를 허벅다리에 붙이고 다니는 대가로 일당을 지급받는다. 광고에는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웹 사이트로 연결되는 바코드도 포함돼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누구든 스마트폰으로 해당 코드를 스캔하길 원할 경우 모델은 가만히 서 있어야 한다.

이 광고 캠페인에 홍보 모델로 참여한 한 19세 여학생은 “소형 광고물을 다리에 붙이고 돈을 버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련 사진들이 인터넷에 올라오자 일부 누리꾼은 “부끄러운 상술”이라고 비난하며 “참여한 여학생들은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고 질책했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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