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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시도 후 사망선고 받은 男, 하루 뒤 영안실서 ‘벌떡’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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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3 09:00
2014년 1월 13일 09시 00분
입력
2014-01-13 03:00
2014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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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선고 받은 뒤 깨어난 男. 사진=BBC News 방송화면 캡처
케냐 나이바샤의 한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남성이 영안실에서 깨어나는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1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B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케냐 나이바샤 지역 병원의 영안실 직원들은 충격에 휩싸인 채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왔다.
전날 사망 선고를 받은 남성 폴 무토라의 시신이 움직이면서 숨을 쉬는 걸 목격했기 때문이다.
살충제를 삼켜 자살 시도를 한 뒤 병원에 이송된 폴 무토라는 8일 밤 사망 선고를 받았다.
목격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디찬 영안실 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며 "영안실 직원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달아났다"고 전했다.
나이바샤 병원 측은 폴 무토라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특정 약물이 그의 심장박동을 느리게 해 의료진이 사망선고를 내리는 실수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관련 당국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토라는 아버지와 다툰 이후 살충제를 삼켜 자살을 시도했다.
현재 의식을 차린 뒤 회복 중인 무토라는 "처음부터 실수였다. 아버지께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사진=BBC New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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