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 세력이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국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 행사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정하고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86) 박옥선(89) 강일출 할머니(85)가 23일 도쿄 신주쿠(新宿) 구의 한 회의장에서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알리는 ‘할머니로부터 젊은 세대에게’라는 행사를 열자 극우 세력 30여 명이 회의장 도로 맞은편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의 한 여성은 “위안부 중 일부는 돈이 필요해서 위안부에 응모했다”며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모집을 부정했다. 40대 남성은 “위안부의 이야기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욱일기를 흔들었고 일부 극우는 가운뎃손가락을 뻗어 욕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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