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군 또 ‘속옷 노출’…이번엔 ‘소총 봉춤’ 영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3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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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이스라엘 여군의 노출 게시물이 또 다시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엔 이른바 '소총 폴댄싱 동영상'이다.

1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이스라엘 여군들이 속옷 차림으로 선정적인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약 30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속옷을 노출한 여군들이 병영으로 보이는 곳에서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 여군은 소총을 이용해 스트리퍼가 폴댄싱(봉춤)을 추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다른 여군은 엉덩이를 훤히 드러낸 속옷 차림으로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춤을 춘다.

지난 주 이스라엘 여군 4명이 부대 안에서 선정적인 노출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게재했다가 징계를 받은 지 1주일 만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스라엘 군 당국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 남부 기지에 배치된 신병 여군 4명은 병영으로 보이는 곳에서 팬티 차림으로 카메라를 향해 총구를 겨눈 채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거나, 총기를 엉덩이 위로 걸친 채 뒷모습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에 이스라엘 군 당국은 "군인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여군들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히며 유감을 표했다.

한편 이스라엘 군 내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이스라엘의 한 남성 군인은 눈을 가린 팔레스타인 여성 주변에서 도발적인 춤을 추는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게재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또 같은 해 한 이스라엘 여성은 군복무 시절 손이 묶이고 눈이 가려진 팔레스타인 남성을 배경으로 웃고 있는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게재했다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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