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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여승객 머리에 뭔 짓을…美 변태남 체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5-16 18:05
2013년 5월 16일 18시 05분
입력
2013-05-16 18:03
2013년 5월 16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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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20대 남성이 버스에서 여성 승객의 머리에 사정을 해 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 자레드 웨스턴 월터(26)가 지난 13일 오전 7시께 트라이메트사 버스에 탄 한 여성승객의 뒤통수에 사정했다고 15일 미국 허핑턴포스트,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피해자와 목격자에게 진술을 받은 주 경찰은 피해자의 머리에서 DNA 증거를 채취하고, 버스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확정했다.
경찰 당국은 월터가 최근 3주 동안 적어도 2명 이상의 여성에게 이런 짓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 경찰 관계자는 "처음 두 명의 피해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고 자세히 진술하지 않아 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실 월터는 '버스 이발사'로 유명한 전과자다. 2010년 그는 버스에 탄 순진한 승객들의 머리를 자르고, 강력 접착제를 바른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그에게 13개월 징역형과 2년의 보호관찰처분을 선고했다. 그는 최근 자유의 몸이 됐다.
이제 월터는 성추행, 성희롱, 공연 음란, 대중교통 방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무죄를 항변하고 있지만 오는 6월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지난 2010년 월터의 모친은 언론에 아들이 커갈수록 다루기가 어려웠다며 한탄했다. 그러나 그는 진즉에 아들이 여자 머리에 성적으로 집착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야 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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