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억제 물질 발견, “나 이제 다이어트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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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16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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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률과 몸매의 상관관계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체지방률과 몸매의 상관관계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식욕 억제 물질 발견’

식욕 억제 물질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국내 연구진이 해외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뇌 시상하부에 존재하는 식욕억제물질과 그 신호전달경로를 세계 최초로 발견, 지난 15일 “뇌 시상하부의 클러스테린과 LRP2가 식욕조절의 핵심인자다”고 밝혔다.

이 연구진은 ‘클러스테린이 LRP2와 렙틴수용체의 상호작용을 유도해 식욕억제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이 비만 쥐의 시상하부에 클러스테린을 주입한 결과,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 신호전달계가 활성화가 유도됐다. 렙틴은 시상하부에 신호를 보내 포만감을 느끼게 해 우리 몸이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실험에서 비만 쥐는 음식을 덜 먹게 됐고, 복부둘레와 체중이 줄어 비만이 개선됐다.

식욕억제물질을 발견한 연구진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 하버드대 의대 김영범 교수,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 이봉희ㆍ변경희 교수, 바이오벤처 아디포젠 윤병수 박사로 구성됐다.

‘식욕 억제 물질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나 이제 다이어트 가능해?”, “우와~ 정말 대단하다”, “식욕 억제 물질 발견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IF 7.396)’ 최신호에 ‘클러스테린과 LRP2, 시상하부 식욕조절경로의 핵심요소’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기사제보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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