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과 1시간 티타임 6억7000만원에 낙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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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와 1시간가량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기 위해 필요한 비용이 61만 달러(약 6억7710만 원)로 책정됐다.

미국 온라인 경매 사이트 채리티버즈는 14일 쿡 CEO와의 커피타임 입찰을 한 결과 낙찰가가 61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간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유명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 등이 자신과의 식사를 경매에 부친 적은 있지만 티타임 경매를 실시한 사람은 쿡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경매로 얻은 수익금을 로버트 케네디 인권정의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아직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낙찰자는 경매 마감인 오후 4시(미 동부시간)가 되기 불과 몇 분 전에 61만 달러를 써냈다. 경매에 응모한 사람은 총 85명이었고, 대부분이 애플과 이미 거래를 하고 있거나 하기를 원하는 기업의 경영자라고 채리티버즈는 밝혔다. 당초 채리티버즈는 쿡의 티타임 낙찰가격을 약 5만 달러(약 5550만 원) 정도로 예상했으나 이 전망을 깨고 훨씬 높은 가격이 최종 낙찰가가 됐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팀 쿡#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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