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슨 美 상무장관 뺑소니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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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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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간격 승용차 2대와 추돌
의식 잃어 입원… 경찰 출석요구

존 브라이슨 미국 상무부 장관(사진)이 중죄에 해당하는 뺑소니 사고에 연루돼 경찰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발부받았다고 미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브라이슨 장관은 9일 오후 5시 5분경 로스앤젤레스 근교 샌개브리얼 밸리에서 2건의 추돌사고를 잇따라 낸 혐의로 공식 입건되기에 앞서 예비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렉서스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열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추돌했다. 그는 차 안에 있던 3명의 남성과 잠깐 이야기하고 나서 현장을 떠나려다 이 차를 또 들이받았다. 이어 5분쯤 지난 뒤 또 다른 승용차를 받았으며 이때는 의식을 잃은 상태여서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그가 사고 당시 마약 복용이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다른 차량 운전자를 포함해 중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임명된 브라이슨 장관은 대학 졸업식 축사를 하러 캘리포니아를 방문 중이었다.

상무부 대변인은 “브라이슨 장관은 상처를 입지 않았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말했고, 백악관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브라이슨#美 상무장관#뺑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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