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손 많은 롬니, ‘17,18번째 손자’ 득남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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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대리모 통해 쌍둥이 득남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대리모로 손자를 봤다. 롬니 후보의 장남 태그 롬니 씨는 4일 트위터를 통해 “대리모 임신 방식으로 쌍둥이 아들 데이비드와 윌리엄을 낳았다”고 밝혔다. 롬니 후보에게 17, 18번째 손자다. 롬니 캠페인 본부는 “롬니 후보는 5, 6일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새로 태어난 손자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 롬니 부부가 택한 대리모 방식은 부인의 난자와 남편의 정자를 체외수정해 대리모에게 이식하는 방식이다. 태그 롬니 부부는 이번이 5, 6번째 자녀로 3번째까지는 자연임신 방식으로 낳았으나 4번째에 이어 이번에도 대리모 출산을 한 것. 태그 롬니 부부는 대리모 출산을 택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미국에서 대리모 출산은 주별로 합법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보수주의자는 인공수정이나 대리모 출산에 반대하고 있어 이번 태그 롬니 부부의 대리모 출산이 롬니 후보의 대선 전략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롬니 후보는 다섯 아들을 두고 있으며 모두 결혼했다. 하버드대 등 유명 대학 출신인 아들들은 금융인, 의사 등 본업을 잠시 접고 아버지의 선거 유세를 돕고 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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