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시신서 흉터, 화상 등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0일 17시 34분


코멘트
지난달 숨진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시신 부검 결과 마약복용 흔적 이외에 결손치 교정 흔적과 성형수술 자국, 화상으로 인한 피부손실 등이 발견됐다고 영국의 대중지인 '더 선'이 보도했다.

이 중 피부손실은 휴스턴이 화장실 욕조에 누워있는 동안 뜨거운 물에 데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숨진 지 6시간 만에 그녀가 욕조에서 발견됐을 때 욕조 물의 온도가 33℃였고 따라서 사망 당시에는 65.6℃를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검시 보고서는 시신에서 습관적인 코카인 흡입으로 인해 비중격에 구멍이 발견됐으며 한쪽 관상 동맥은 60%나 좁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시신의 가슴과 배, 왼쪽 허벅지에는 성형수술 흔적으로 보이는 흉터가 있었다.

시신의 왼쪽 팔꿈치 안쪽에서도 자해 흔적으로 보이는 오래된 상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지기 전 2월 9일 파파라치가 휴스턴이 공연 뒤 밤중에 발을 헛디뎌 다리에 피를 흘리는 모습을 찍은 사진에는 그녀의 손목에 길게 긁힌 상처가 노출됐었다.

'더 선'에 따르면 휴스턴의 친구들은 "남자친구 레이-J가 바람피는 것을 목격한 뒤 그녀가 화장실에서 손목을 그어 죽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