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日연구팀 “비타민E 과다 섭취땐 골다공증 위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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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E를 과다 섭취할 경우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이오대의 다케다 수 박사 연구팀이 정상적인 쥐에 매일 10mg의 비타민E를 포함시킨 먹이를 8주 가까이 준 결과 뼈의 양이 감소돼 정상일 때보다 평균 20% 이상 강도가 약해져 골다공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의 섭취량 10mg이 사람에게는 1000mg을 섭취한 양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비타민E는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 작용이 있고 심장병과 암 발생률을 낮춰 준다고 알려져 있다.

다케다 박사는 “후생노동성이 정한 비타민E의 섭취 한도는 연령, 성별마다 다르지만 젊은 남성 기준으로 하루 최대 900mg”이라며 “비타민E는 계란 노른자위나 올리브 오일, 견과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지만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약을 통해 비타민E를 섭취할 경우에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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