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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A]“살아있는 것만도 다행” 아물지 않은 동일본 상처
채널A
업데이트
2012-02-29 23:46
2012년 2월 29일 23시 46분
입력
2012-02-29 22:26
2012년 2월 29일 2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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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일본 대지진 1년을 돌아보는 연속 보도,
오늘은 그 세번째 시간입니다.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대지진과
그에 따른 초대형 지진 해일은
무려 500km에 이르는 바닷가 마을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오늘도 악몽같은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역시 윤경민 국제부장의 현지 취잽니다.
▶
[채널A 영상]
“살아있는 것만도 다행” 아물지 않은 동일본 상처
[리포트]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 아라하마
1년 전 해안 마을을 덮친 거대한 쓰나미는
내륙 2km까지 휩쓸어버렸습니다.
주유소도 당시의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인근 방풍림 역할을 하던 소나무숲도
뿌리채 뽑혀나가면서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습니다.
[녹취: 사토오 시게코 / 주민] (7초)
"바다까지 소나무 숲을 한참 지나가야 했는데
그 소나무 숲이 없다는 게 믿을 수 없어요"
고즈넉했던 바닷가의 주택밀집지역은 쑥대밭이 돼버렸습니다.
[스탠드업]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들었을 당시 이곳은
주택으로 가득찬 마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일부 집터만 남아있을 뿐
주택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목조주택이란 목조주택은
모조리 쓰나미에 쓸려나갔기 때문입니다.
인근의 한 초등학교
쓰나미가 덮쳤던 시간은 수업이 끝나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간 시간이었습니다.
일부 남아있던 아이들은 옥상으로 대피해 살아남았지만
집으로 돌아갔던 아이들은 대부분
순식간에 밀려온 쓰나미에 희생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사토 사카이 (76세) 지역 주민]
"집에 돌아갔을 시간에 쓰나미가 온 거죠.
그 때 학교에 있던 아이들은 살았죠"
뛰노는 아이들로 가득해야 할 학교 운동장은
고철덩어리가 된 오토바이 수집장이 돼버렸습니다.
쓰나미로 주인을 잃은 채 찌그러져버린 것들입니다.
바닷가에는 마을 주민들이 세워놓은
위령비가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인터뷰:미나미모토 케이지 / 와카바야시 마을연합회장]
"생존자들이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관광객으로 붐볐던 해수욕장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묻혀가고
대지진 1년이 다가오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러 오는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하나 둘씩 발길을 옮길 뿐입니다.
[인터뷰: 요네자와 미요코 / 주민]
"불쌍하지요. 왜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안타깝지요"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오가쯔
부서지고 무너지고,
흉가처럼 변해버린 2층 연립주택 (달리)
창문은 물론 현관문, 내부 구조물도 거의 남아난 게 없습니다.
LP가스통이 아무렇게나 뒹굴고 있고
갖가지 살림살이도 널부러져 있습니다.
바다 위에 떠있어야 할 보트는
주택가에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곳은 마을 주민들이 모여 회의도 하고 각종 행사를 했던 공민관 건물입니다. 그런데 그 옥상위에 버스 한 대가 걸터앉아 있습니다.
당시 쓰나미를 타고 둥둥 떠밀려왔던 버스가 그대로 옥상에 걸터앉고 만 것입니다.
생후 50일된 손자와 딸을 잃은 노부부는
공민관 위에 올라앉은 버스만 쳐다보면
그날의 악몽이 되살아나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인터뷰: 스기야마 마키요/ 주민]
"달아나려는 차량들로 길이 꽉 막혀
(딸이) 손자를 안고 피하려 했지만 쓰나미가 더 빨랐던 거죠"
포크레인이 분주히 움직이며
아직도 쓰레기 처리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스탠드업]
쓰나미 피해현장마나 쓰레기와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이처럼 곳곳에 쓰레기와 건축폐기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치우고 또 치워도 끝이 없을 정돕니다.
쓰레기 처리에만 20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미야기현내 시설만으론 불가능해
다른 현에 처리를 요청했지만 번번히 거부 당했습니다.
옮기는 과정에서 방사성물질 확산이 우려된다는 게 이윱니다.
[인터뷰: 다케다 신이치 /화북신보사 보도부장]
"국가가 정한 기준치를 밑도는 경우까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거부반응은 매우 유감스런 일입니다"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이재민들은
정부가 제공한 가설주택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9제곱미터 남짓한 비좁은 공간이지만
피난민들로 바글바글했던 임시 피난소에 비하면
지낼만 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사와무라 히로미쯔 / 주민]
"피난소에 비하면 꽤 낫죠"
방 한두 칸짜리 가설주택이다보니
살아남은 가족 모두 뿔뿔이 흩어져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다카하시 노부코 / 주민]
"목숨만이라도 살아 있어 다행이죠"
앞으로 몇십 년이 걸릴지 모르는 복구작업.
집과 건물,
마을의 복구는 언젠가 이뤄지겠지만
마음의 복구는 평생 불가능할 것 같다는
한 유가족의 고백이 취재진의 귓전을 맴돕니다.
미야기현 쓰나미 피해현장에서 채널A 뉴스 윤경민입니다.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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