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불쾌한 일 겪었다”… 美청소년 88%>성인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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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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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미국 10대들은 성인보다 SNS에서 불쾌한 경험을 더 많이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기존 통념과 달리 ‘SNS 세대’라고 불리는 청소년들이 성인보다 SNS의 부정적 측면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알려준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9일 청소년 799명과 성인 226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SNS를 즐기는 청소년 가운데 88%는 ‘비열하거나 잔혹한 행위’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 중 29%는 “이런 기분 나쁜 경험이 자주 일어난다”고 대답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18세 이상 성인들은 69%만이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SNS를 이용하는 동료들의 ‘친절과 예의’에 대해서도 10대들이 더 부정적이었다. 성인들의 약 85%가 “대체로 이용자들이 친절하다”고 답했고, 단지 5%만이 “예의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10대들은 69%만 “대체로 정중한 편”이라고 반응했다. ‘SNS에서 왕따(따돌림)를 당한 경험이 있는가’란 질문에도 성인(13%)보다 청소년(15%)의 경험이 더 많았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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