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여아 레이싱모델 데뷔… 하루 일당이 무려 2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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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3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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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렁닝(사진= 봉황망)
뉴렁닝(사진= 봉황망)
‘레이싱모델’하면 보통 몸매 좋고 ‘글래머러스’한 여성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레이싱모델은 자동차 경주, 신차 출시에서 관중 동원 및 후원사들의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투입되다 보니 눈에 띄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4살 짜리 여자 아이가 레이싱모델로 데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의 봉황망은 지난 1일 “어제 개최된 우한의 모터쇼에 4살 짜리 어린 레이싱모델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중국 우한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자동차 모터쇼’에 등장한 4살 여아는 뉴렁닝 양.

공개된 사진 속 뉴렁닝은 분홍색 쉬폰드레스를 입고 머리에 양 캐릭터 모자를 쓴 채 동펑 자동차 부스에서 귀여운 표정과 포즈를 취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뉴렁닝은 “하나도 힘들지 않고, 너무 재밌다. 단지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동작을 똑같이 외워서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사실 뉴렁닝은 이미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아이. 지난해 뉴 양의 고모가 개업한 식당에서 일을 돕는 사진이 온라인 상에 공개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뉴 양은 각종 패션업체의 모델 제안을 받기도 했다.

뉴 양의 어머니 우란란은 “지난해에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모델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큰 문예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대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중 동펑 자동차 회사에서 신차 출시 모델 제안을 받아 아이와 상의 끝에 수락했다”고 전했다.

또한 뉴 양은 모델 수락 이유에 대해 “엄마에게 돈도 벌어주고, 재밌게 놀 수 있기 때문이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이싱 모델이 이렇게 귀엽다니… 색다르다”, “발상의 전환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너무 어린 나이에 이런 일을 시작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동펑자동차 측은 “이전에 뉴 양의 사진을 본 후 매우 귀엽고 활달할 성격이라 레이싱모델에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하루 모델비는 1200위안(21만 원)이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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