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경유 한-러 가스관 협의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25일 0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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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 대표단이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대(對) 한국 천연가스 공급 사업에 관한 협의에 참여한다고 러시아 정부 관계자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에너지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 서울서 열리는 정부간 공동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규모 가스프롬 대표단이 한국으로 갔다"며 "여기서 (가스사업과 관련한) 합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측과의 협정이 체결된 이후에야 북한이 참여하는 3자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러시아는) 3자협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5일 사전 모임을 시작으로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1차 한ㆍ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는 러시아 측에서 빅토르 바사르긴 지역개발부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경제개발부, 에너지부, 외교부, 교육과학부, 관광청 등의 고위 실무진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다.

한국 측에선 공동위원장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외교부, 지경부, 국토부 등의 국장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최근 남ㆍ북ㆍ러 가스관 연결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가스공사 주강수 사장과 북한의 김희영 원유공업상도 지난달 각각 러시아를 방문해 북한 경유 가스관 프로젝트를 협의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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