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진청 절도범 58시간만에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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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출신 28세 범행 자백… PC방 주인 신고로 공안에 덜미

중국 쯔진청(紫禁城)의 전시물품 절도 용의자가 사건 발생 58시간 만인 11일 오후 7시 40분경(현지 시간)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산둥(山東) 성 출신의 스바이쿠이(石柏魁·28)로 베이징 외곽 펑타이(豊臺) 구의 한 PC방에서 체포됐다. 그는 “구경하다가 훔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문을 닫을 때까지 숨어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중국언론이 보도했다. 공안은 훔친 물품 일부를 회수했다.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으로 용의자 신원을 확인한 공안은 용의자가 PC방을 이용하기 위해 신분증을 PC방 업주에게 제시할 때 용의자의 위치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PC방을 이용하려면 신분증을 제시하고, 업주는 신분증번호를 공안에 통보한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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