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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카다피 망명지 물색 중”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4-17 20:50
2011년 4월 17일 20시 50분
입력
2011-04-17 11:08
2011년 4월 17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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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망명지 물색에 나섰다는 사실을 미국 정부 고위관리가 확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카다피의 망명지는 아프리카 국가가 유력하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자국민 학살과 1988년 팬암 여객기 폭파를 지시한 혐의로 카다피를 기소할 가능성이 높아 카다피가 몸을 의탁할 수 있는 국가는 많지 않다.
ICC에 범죄자를 인도해야 한다는 로마협정에 참여하지 않은 나라로 망명지가 한정돼 있는데 아프리카 국가 절반 이상은 협정 당사국이 아니다.
미국 정부의 고위 관리는 "우리가 하려는 일은 퇴로를 열어줘 사태를 조용하게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라면서 "정권 교체는 미국이 아니라 당사국 국민이 해야 한다는 교훈을 이라크에서 얻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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