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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가고시마현 경찰, 지진 당일에 ‘회식’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3-15 15:05
2011년 3월 15일 15시 05분
입력
2011-03-15 15:01
2011년 3월 15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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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11일 오후, 가고시마 현의 한 경찰서에서 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식을 가진 것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재난 대비 태세에 관한 한 세계최고의 의식수준을 자랑하는 일본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관계당국은 위기관리에 대한 의식이 부족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지지통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쓰나미 경보가 발령돼 피난 권고가 내려졌던 시부시시 관할 경찰서는 11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서장, 경찰관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내 음식점에서 직원 송별회를 겸한 회식을 가졌다.
경찰서는 30여명이 쓰나미 경계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태세에 문제없다고는 보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가고시마현 경찰의 가사하라 도시히코 본부장은 "위기관리의식이 모자랐다. 진심으로 유감이다. 위기관리에 대한 지도를 철저히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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