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 투애니원·카라 등 비상…“안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1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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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공연연습 중 진동 심해 건물 밖 대피

지진으로 일본에 체류 중인 연예인들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연예인은 투애니원, 카라, UN 출신의 김정훈 등으로, 이들 소속사는 강진 속보가 전해지자 안전 여부를 확인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첫 싱글 프로모션 차 일본에 머물고 있는 투애니원은 안전이 확인됐다.

투애니원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스태프로부터 멤버들이 안전하다는 연락이 왔다"며 "오늘 아사히TV '뮤직 스테이션' 출연이 있는데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방송 여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카라는 일본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과 23일 발매될 새 싱글 '제트 코스타러브'의 프로모션을 위해 도쿄에 머물고 있다.

카라의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전화가 두절돼 일본 스태프가 휴대전화 SNS(소셜네트워킹 서비스)로 멤버들이 안전하다고 알려왔다"며 "오늘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한 후 내일 오는 일정인데 공항이 폐쇄돼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화보 촬영 차 일본에 머문 그룹 JYJ의 준수는 11일 귀국해 12일 JYJ의 팬미팅에 참석해야 하나 발이 묶인 상태다.

JYJ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일단 준수는 공항으로 가 대기할 예정이다"며 "오늘 돌아와야 내일 팬 미팅을 열 수 있으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여는 김정훈은 공연 연습 도중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측은 "김정훈과 동행한 매니저와 휴대전화 SNS로 연락이 닿았다"며 "지진 발생 당시 김정훈은 공연 연습 중이었는데 화분과 악기가 떨어지는 등 진동이 심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고 한다.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연예인들은 일본 스태프의 안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초신성의 건일은 "트위터로 스태프에게 상황을 물으니 3층 건물에서 뛰어내려와도로에 나왔는데 다리에 상처가 났다더라. 어떤 스태프는 신칸센 타고 오고 있었는데 신칸센이 멈췄다고 했다. 일본 팬들은 지진이 일어난 지역에 사는 부모님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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