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출 한국비중 상승…3%대 재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6일 0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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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대상국 중 7위, 한계단 올라

지난해 미국의 수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 이후 4년만에 다시 3%대로 늘었다. 미국의 수출대상국 가운데 한국은 7위를 차지, 전년도의 8위에서 한계단 상승했다.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는 2010년 미국 무역 개황을 조사한 자료를 통해 5일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의 수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07%로 전년도의 2.71%에 비해 커졌다.

이 비중은 2005년 3.05%, 2006년 3.13%로 3%대를 유지하다가 2007년에 2.98%를 기록해 2%대로 내려간 뒤 2009년까지 연속 2%대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대상국 가운데 한국의 순위는 2008년과 2009년에 8위였지만 지난해 7위로 뛰어올랐다.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위이지만 6위인 영국과의 규모 차이가 크지 않아 올해에는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무역협회는 예측했다.

지난해 1~10월중 미국의 수출은 21.4%, 수입은 24.2% 증가해 전년도의 감소세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수출의 경우 주요 개도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늘었고 수입은 미국의 경기가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지속하고 원유수입도 늘어 증가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5292억 달러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시적으로 축소됐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수출증가율은 34.1%로 수입증가율 23.3%에 비해 훨씬 커 낙관적인 전문가들은 대중국 무역적자 축소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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