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성관계 허용한 항공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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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3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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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에 커플 승객들에게 성관계를 허용한 영국의 한 항공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들은 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글로스터셔주 첼튼엄에 있는 ‘마일 하이 플라이츠’(Mile High Flights) 항공사가 비행 중 성관계를 허용해 운항 면허 취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해당사는 항공기 세스나기(機)를 개조해 밀폐된 공간에 의자 대신 침대와 쿠션을 놓아 호텔 객실처럼 만들었다. 탑승 요금은 640파운드로 한화로 약 110만원 상당.

하지만 영국 민간항공국(CAA)는 마일 하이 플라이츠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운항 면허를 취소했다. 운항 중 승객들의 낯 뜨거운 행각에 조종사의 주의력이 산만해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CAA의 입장이다.

이에 마일 하이 플라이츠의 창업자 마이크 크리스프(36)는 “구름 위의 성행위를 꿈꾸는 승객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승객들의 자유를 침해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또“면허 갱신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여 논란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진=마일 하이 플라이츠

동아닷컴 뉴스콘텐츠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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