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누리꾼들은 정체불명의 괴물 같다”

동아일보 입력 2010-09-07 16:15수정 2010-09-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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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극우신문 한국특파원도 혐한대열에 합류? 일본 극우언론인 산케이신문이 한국의 인터넷 문화를 대대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산케이신문은 7일 오전 홈페이지 상단에 한국의 누리꾼 문화를 정면으로 공격하는 미즈누마 게이코의 칼럼을 실었다. 그는 서울에서 산케이신문 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직 기자다.

게이코는 칼럼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 탓에 배우 최진실, 정다빈, 가수 유니 등 한국의 연예인들이 자살로 내몰렸다"며 "형태는 알 수 없지만 대단한 살상능력을 갖춘 괴물의 정체는 바로 한국 특유의 누리꾼 문화"라고 주장했다. 한국 연예인들의 연이은 자살의 원인이 누리꾼이라는 것이다.

게이코는 "최근 미국 스탠포드대 출신의 인기 가수 타블로가 학력을 사칭했다는 유언비어가 돌면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며 타블로의 학력 논란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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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의 악질적인 누리꾼들의 글과 아무런 근거도 없는 소문이라고 하는 '괴물'은 여하튼 음습하고 집요하다"며 "대학 측이 발행한 성적증명서를 보여줘도 '위조된 것'이라고 새로운 유언비어를 흘리는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또 "괴물의 힘에 타블로는 끊임없이 인터넷의 어둡고 끝도 없는 늪 속으로 끌려 들어가는 듯하다"고 묘사했다.

게이코는 이전에도 한국 문화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칼럼을 써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이번 칼럼이 불러올 파장을 예상한 듯 게이코는 "일전에 한국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네 기사가 인터넷에서 큰 소동을 일으켰다'고 들어 한참 뒤에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외국인인 내가 (한국의 누리꾼) 괴물이 두렵지 않은 이유는 한국어의 어감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며 "한국인에게 얼마든지 욕설과 잡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만 그들이 내게 하는 표현은 그저 '말귀에 염불(소귀에 경 읽기)'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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