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선 부부감독 아카데미서 ‘맞짱’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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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의 ‘아바타’-비글로의 ‘허트 로커’ 9개부문 후보 올라

갈라선 부부 감독이 올 미국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자웅을 겨루게 됐다. 3일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제82회 아카데미영화제(3월 8일 개최) 후보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9개 부문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린 3차원(3D) 영화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캐머런(56)과 미국 육군 폭탄해체부대를 통해 이라크전쟁을 다룬 ‘허트 로커’의 감독 캐스린 비글로(59)는 20년 전 부부였다. 결혼 생활은 채 3년이 가지 못했다.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는 이들 두 작품 외에 외계인 정착촌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 문제를 건드린 특이한 SF영화 ‘디스트릭트 9’, 애니메이션 ‘업’, 부유한 백인 가정이 흑인 고교생을 입양해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 선수로 키운 실화를 다룬 ‘블라인드 사이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을 포함해 모두 10편이 올랐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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