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니클로 ‘서프라이즈!’

  • 입력 2009년 10월 10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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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뚫고 영업이익 1조4200억원

일본의 중저가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보유한 패스트리테일링이 지난 1년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9일 패스트리테일링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2008년 9월∼2009년 8월) 결산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늘어난 6850억 엔(약 8조9300억 원), 영업이익은 24.2% 증가한 1086억 엔(약 1조4200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업체의 실적은 더 돋보인다.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알뜰소비를 지향하는 흐름과 저가 마케팅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쟁 의류업체나 다른 할인점의 실적은 시원치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영능력 또한 주요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유니클로는 가격도 싸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품질, 넓고 쾌적한 쇼핑 환경이 강점이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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