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 입력 2009년 8월 19일 16시 27분


비욘세가 남자로 태어났더라면 어떤 모습일까?

영국 일간 더선은 18일 세계적인 톱스타들이 현재와 다른 성별로 태어났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해 만든 합성사진을 소개했다.

신문은 그래픽 아티스트들에게 의뢰해 합성 전용 소프트웨어로 스타들의 사진을 남자에서 여자로, 혹은 여자에서 남자로 전환시켰다고 전했다.

'남자판 비욘세'는 큰 눈과 섹시한 입 등 비욘세와 전체적으로 닮았지만 수염이 거뭇거뭇 나고 눈썹이 두터운 모습이다. 다소 느끼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남자로 태어났더라도 강한 눈빛이 매력적이라서 충분히 스타가 됐을 듯하다.

턱선이 갸름해진 '여자판 브래드 피트'는 섹시함을 강조하듯 태닝까지 한 중년 모델처럼 변신했다. '남자판 안젤리나 졸리'는 졸리의 두터운 입술을 그대로 가진, 이목구비가 뚜렷한 '훈남'의 모습이다.

미국의 한 오락 프로그램에서 여장한 모습으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던 섹시가이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매력적인 여배우의 얼굴로 바뀌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합성한 티가 많이 나서 '어색한 남자'로 변했다.

가장 충격적으로 변한 주인공은 서글서글한 표정과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트레이드마크인 윌 스미스. 더선도 '여자판 윌 스미스'에 대해 '근사하게 보이지 않는다(Will doesn't look great)'고 평가했다.

스미스는 남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된 아줌마처럼 보인다. 남자로 태어난 것을 감사하게 여겨야 할 것 같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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