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서도 신종플루 발생

  • 입력 2009년 5월 21일 02시 56분


전세계 감염자 1만명 넘어서

일본 도쿄에서 신종 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20일 확인됐다.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간사이 이외 지역인 도쿄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일본 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모두 263명으로 늘어났다.

감염자는 도쿄도 하치오지(八王子) 시에 거주하는 16세 여고생으로 19일 오후 미국 뉴욕에서 나리타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도쿄도 측은 이 학생의 동선을 조사해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전날보다 413명 늘어 40개국 1만243명이 감염됐고 이중 80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또 중국 대륙에 이어 대만에서도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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