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 전용기 사가실 분~”

  • 입력 2008년 10월 4일 03시 00분


前공군장교 출신 사업가 14억원에 내놔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시절 타고 다녔던 전용기(사진)가 매물로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일 마오 전 주석의 생전 전용기를 갖고 있던 광둥(廣東) 성 주하이(珠海) 시 부동산업체 르둥(日東)그룹의 왕즈레이(王志磊) 사장이 이를 팔겠다고 시장에 내놨다고 보도했다.

전직 공군장교였던 왕 사장은 1999년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앞에 손님을 끌기 위해 이를 구입한 후 전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손님이 늘어나고 주변에 고층빌딩이 들어서면서 주차장이 모자라자 전시장을 주차장으로 개조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왕 사장은 판매 가격을 800만 위안(약 14억3144만 원)으로 잡았지만 구입 의사가 있는 200여 명이 제시한 가격은 600만∼700만 위안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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