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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2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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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67달러 오른 104.55달러로 거래를 마쳐 15일 95.71달러로 하락한 지 4일 만에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4.42달러 오른 99.61달러에 마감돼 10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1.51달러 오른 8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금융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미국 정부의 고강도 조치에 따라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나이지리아의 생산차질 우려 때문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은 21일 ‘국제유가 어디까지 떨어질까’라는 보고서를 통해 “WTI 기준으로 연간 90∼105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지난해 평균 유가가 72달러였음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고유가 국면이 지속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