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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6월 28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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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쇠고기 업체 두 곳이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쇠고기를 대량 리콜 조치했다.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텍사스 주 소재 벨텍스사의 ‘프런티어 미츠’가 2850파운드(약 1292kg)의 쇠고기를 리콜 중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5월 31일부터 올해 6월 24일 사이에 포장돼 댈러스와 포트워스의 소매점 등에 유통된 소머리 부위의 쇠고기다.
또 다른 업체인 미주리 주의 ‘파라다이스 로커 미츠’도 SRM으로 분류된 편도 부위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캔자스 지역에 유통되던 소머리 부위 120파운드(약 54kg)를 리콜하고 있다.
이번 리콜은 FSIS의 소매점 정기 점검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대해 한국 농림수산식품부는 “문제가 된 작업장은 한국 수출 작업장으로 승인된 곳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작업장에서 가공된 쇠고기가 국내로 수입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미국 측에 유통 경위에 대한 해명을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