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판다등 희귀 동식물 서식지로 유명

  • 입력 2008년 5월 13일 02시 59분


■ 진앙지 원촨현은

12일 강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四川) 성의 원촨(汶川) 현은 티베트 고원 동쪽 끝의 산악지대로 아바짱쭈창쭈(阿壩藏族羌族)자치주 내에 있다.

중국 소수민족인 창(羌)족의 4대 거주지역 중 하나로, 인구의 절반 이상이 티베트족인 아바자치구 전체의 남쪽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쓰촨 성의 성도인 청두(成都)에서 북서쪽으로 92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2005년 기준으로 인구가 10만6119명, 총면적이 4084km²에 이른다.

광물자원과 동식물 자원이 풍부하며 자이언트판다 흰입사슴 등 희귀 동식물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서남부 워룽(臥龍) 자연보호구에는 세계 최초의 판다연구센터가 들어서 있다.

소수민족 특유의 문화와 중국 삼국시대의 유산도 많이 남아 있다. 쓰촨 성의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九寨溝)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버스를 이용해 주자이거우로 가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주민의 62.5%는 농업에 종사하며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한족이 4만8975명(46%)으로 가장 많고 창족 3만5535명(34%), 티베트족 1만9743명(18.6%), 회족 1377명(1.3%) 등이 거주하고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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