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대신문사 온라인광고사 합작설립

  • 입력 2008년 2월 18일 02시 56분


뉴욕타임스와 가넷, 트리뷴, 허스트 등 미국의 주요 4대 신문사가 합작으로 온라인 광고회사인 ‘쿼드런트원’(QuadrantONE)을 설립했다고 AP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이들 4개 회사는 뉴욕타임스와 유에스에이투데이,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시카고트리뷴,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보스턴글로브를 비롯한 129개의 신문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자체 온라인 광고 기구를 갖고 있는 뉴욕타임스와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쿼드런트원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들 회사는 쿼드런트원을 통해 구글 야후 등 대형 포털사이트와의 온라인 광고 경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P통신은 “지난해 3분기(7∼9월) 전체 미국 신문의 지면광고는 전 분기에 비해 9% 떨어진 반면 인터넷광고는 21% 늘었다”며 이처럼 인터넷으로 이동하는 광고시장을 잡기 위해 주요 신문사가 쿼드런트원을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쿼드런트원 측은 “한 달에 5000만 명 이상이 이들 신문의 웹사이트를 방문한다”며 “앞으로 광고주들은 원하는 신문의 웹사이트에 광고를 싣기 위해 일일이 신문사와 접촉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쿼드런트원은 준비기간을 거쳐 4월 1일 공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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