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09개 다국적기업 간부 “투자한다면…” 48%가 中 꼽아

  • 입력 2007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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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투자 선호도에서 미국을 앞지르고 1등을 차지했다.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미국 ‘어니스트 & 영’이 세계 809개 다국적기업 경영 간부를 상대로 투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중국이 48%로 1위를 차지했다고 인터넷 뉴스 매체인 중궈왕(中國網)이 5일 보도했다.

한 개 이상의 국가를 선택하도록 한 조사에서 2위는 33%를 얻은 미국이 차지했고 나머지는 인도(26%), 독일(18%), 러시아(12%) 순이었다.

지난해 투자선호도는 미국과 중국이 모두 41%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독일과 인도가 각각 18%로 공동 3위였다.

기업들은 투자 항목으로 중국에서는 제조업 공장을 선호하고 미국에서는 회사 본부와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희망했다.

중국은 최근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어 외국인 투자를 가급적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2004년 606억 달러, 2005년 603억 달러, 지난해 630억 달러에 이르는 등 매년 600억 달러 이상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올해 3월 말까지 1조2020억3100만 달러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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