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위안부 결의안’ 이달중 기습상정 가능성

  • 입력 2007년 5월 12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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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에 제출돼 있는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에 대한 지지서명 의원이 117명을 기록해 이달 내 하원 외교위원회 처리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 등 한인단체들에 따르면 마이클 혼다 의원이 1월 31일 제출한 결의안 121호에 대한 지지서명자로 하원 사무국에 등록한 연방 하원 의원이 10일 오후(현지 시간) 현재 117명으로 늘어났다.

한인단체들은 현재 추가로 7명의 의원들에게서 지지서명 약속을 받은 상태여서 21일경 서명의원은 목표치인 12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원 외교위원회 톰 랜토스 위원장실은 그동안 지지서명 의원이 120명 이상이면 외교위 상정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

지난해 레인 에번스 의원이 제출한 결의안의 경우 상임위원장이던 헨리 하이드 의원실이 일본 측의 반대 로비를 우려해 결의안 상정 방침을 표결 이틀 전까지 극비에 부쳤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기습상정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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