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모기지 쇼크’에 세계증시 동반폭락

  • 입력 2007년 3월 15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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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시가 ‘미국발(發) 주택담보대출 부실 위기’와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영향으로 동반 급락했다.

14일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68포인트(2.00%) 떨어진 1,407.37, 코스닥지수는 7.10포인트(1.14%) 떨어진 613.31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일본 도쿄(東京)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2.92%,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97%, 대만 자취안지수는 1.48%, 홍콩 항셍지수는 2.57%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는 13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신용도가 낮거나 금융거래 기록이 없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주택담보대출) 업계 2위인 ‘뉴센추리 파이낸셜’의 파산 선언으로 주택담보대출 부실 위기가 고조된 것이 결정적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97%,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 급락했다.

특히 중국 증시는 금융당국이 소비자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14일 장중 한때 하락폭이 3%에 근접하기도 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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