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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3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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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13일 국제 경제전문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과 중국사회과학원 전망을 인용해 이같이 내다봤다.
EIU는 올해 독일, 미국, 중국 등 세계 3대 수출국의 수출이 각각 지난해에 비해 5.4%, 9.1%, 2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대로라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독일에 이어 세계 2위의 수출국이 된다.
하지만 무역협회는 미국과 독일의 수출이 EIU의 전망과 같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고 중국의 수출증가율이 25% 이상을 유지한다면 올해 중국은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3년간 중국의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30.3%였다.
무협은 중국사회과학원의 전망을 활용해 중국의 수출이 올해 25%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중국의 올해 예상 수출액은 1조2113억 달러로 독일(1조2042억 달러)과 미국(1조1337억 달러)을 앞서게 된다고 말했다.
김용민 무협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최대 수출국 도약 여부는 정국 정부의 긴축정책과 저부가가치 가공무역 억제정책이 수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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