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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월 27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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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성인 남녀 1064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힐러리 의원 40%, 버락 오바머 상원의원 21%,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11%를 차지했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매케인 상원의원이 30%의 지지율을 보여 26%를 차지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약간 앞섰다.
응답자들은 힐러리 의원과 매케인 의원이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의 최종 주자로 나섰을 경우 누구를 찍겠느냐는 질문에 47% 대 47%의 지지율을 보여 박빙의 시소게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매케인 의원과 민주당의 오바머 의원이나 에드워즈 전 의원이 맞붙었을 경우에는 매케인 의원이 각각 7%포인트 정도의 차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힐러리 의원은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힐러리를 많이 또는 약간 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94%에 달했고, 줄리아니 전 시장 73%, 매케인 의원 66%, 오바머 의원 51% 순이었다.
그러나 호감도 면에서 힐러리 의원은 58%에 불과한 반면 줄리아니 전 시장은 82%, 매케인 의원과 오바머 의원은 각각 70%를 차지했다.
이는 힐러리 의원에 대한 유권자의 호불호가 상대적으로 분명함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타임지는 지적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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