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의원, 모리 前총리와 한일정상회담 타진

  • 입력 2006년 9월 22일 17시 24분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원이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서울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열 수 있는지를 이 모임의 일본 측 회장인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에게 타진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문 의원은 이날 도쿄(東京)에서 모리 전 총리와 만나 "(양국 정상이) APEC에서 만나는 것은 가능할 것 같지만 그 전에 회담을 통해 만날 가능성은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모리 전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차기 총리는 한국 및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면서 "한국이라면 하루 만에 다녀오는 것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희망(요청)이 있었다는 사실을 정부에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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